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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토지도 현실화, 목공도 배우고!”

형질변경으로 토지거래 불편 해소, 목공수업으로 취미와 기술 두 마리 토끼 잡다

▲광양시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두 가지 중요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형질변경 토지 지목 현실화 사업’으로, 과거 농지로 등록된 토지를 현재의 사용 현황에 맞춰 지목을 변경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목공예기능인 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목공예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1일-목공수업’이다. 이 두 가지 사업은 광양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형질변경 토지 지목 현실화, 토지 거래 불편 해소

 

광양시는 1973년 1월 1일 이전부터 사용되던 농지의 형질을 변경한 토지에 대해 현황에 맞는 지목을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농지법 시행 이전에 주택이나 창고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된 토지들은 지적공부상 여전히 농지로 분류되어, 토지 거래 시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광양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세대장, 건축물대장 조회 및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토지의 소유자에게 지목변경 신청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신청을 통해 실제 사용 현황에 맞는 지목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숙 민원지적과장은 "지목과 지적공부가 불일치해 시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불편을 해소하고 공신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토지 거래의 불편을 해소하고, 토지 가치를 높이며,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목공수업’, 목재와 함께하는 힐링 시간

 

광양시는 또 다른 중요한 사업인 ‘1일-목공수업’ 모집을 시작했다. 이 수업은 2024년도 목공예기능인 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양목재문화체험장에서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목공예를 배우고, 나무의 질감과 향기를 느끼며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은 총 12개 강좌로 구성되며, ▲박달나무(탄화목) 쟁반 만들기, ▲롤 휴지걸이 및 다용도 보관함, ▲싸이드 테이블 만들기 등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강좌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손수 만들어 보며, 취미생활을 넘어서 기본적인 목공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 강좌는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총 112명이다.

 

심현우 휴양림과장은 “1일 목공수업은 나무의 질감과 색감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자연 친화적인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참가자들이 목공예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창작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