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지역 내 67개 건설 현장에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자치구와 국토안전관리원,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진행되며, 화재, 폭발, 추락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한파로 인한 콘크리트 양생 문제와 같은 부실 시공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항목은 ▲동절기 화재, 붕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 ▲한중 콘크리트 사용 및 보온양생 계획 적정성 ▲폭설 대비 제설 장비와 자재 확보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문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즉각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위험성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대·자·보 도시, 지역 맞게 창의적 벤치마킹 필요”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정책포럼에 참석해 김정후 런던시티대학 도시건축정책연구소장의 ‘21세기 유럽의 지속 가능한 글로컬 도시’ 강의를 듣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같은 날,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시청에서 ‘21세기 유럽의 지속 가능한 글로컬 도시’를 주제로 제9회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유럽 도시들의 재생 사례를 통해 광주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런던시티대학교 김정후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 도시들이 민간 참여를 통해 이룬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하면서 경제, 사회,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런던의 구글캠퍼스, 프랑스의 스테이션F, 스톡홀름의 노르켄하우스 등을 언급하며, 민간이 주도한 도시재생이 도시 문제 해결에 효과적임을 설명했다. 암스테르담의 베스터가스공장 사례도 함께 다뤘다. 이곳은 버려진 가스 공장이 도시재생을 통해 공원, 공연장, 친환경 호텔로 탈바꿈해 지역 주민과 환경이 상생할 수 있는 공공공간이 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광주가 이를 벤치마킹할 때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민간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유럽 사례를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