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엑스포 시티 방문 사진/여수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열리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참관단을 파견하여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및 남해안 남중권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참관단은 최정기 부시장을 비롯한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7박 9일간의 일정 동안 총회에 참석하며 COP33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참관단은 11일 개막식에 참석한 후, 이클레이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유누스 아리칸 글로벌 정책 총괄국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 정부의 역할을 논의한다. 또한, 기후변화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여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여수시가 기후 위기 대응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참관단은 아제르바이잔 방문에 앞서 지난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와 2020년 세계박람회(Expo 2020)가 열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하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콘텐츠 구상 및 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을 위한 선진지 시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여수시는 향후 세계적인 행사 개최지로서의 준비를 다져나가고 있다.
최정기 부시장은 “기후 위기가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산업 분야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수시가 추진해 온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여수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며, 198개 당사국 정부대표단, 국제기구, 기후변화 전문가 등 약 5만 명이 참석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참관단 파견을 통해 COP33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