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민·관이 함께 바꾸는 양성평등한 정책개선’ 온라인 포럼에서 양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전남여성가족재단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29일(금),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목포 폰타나비치호텔에서 ‘2024 전남 여성일자리 포럼’을 개최하고, 여성 일자리 문제와 성평등한 사회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11월 26일에는 ‘민·관이 함께 바꾸는 양성평등한 정책개선’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진행, 양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남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초안이 발표되며, 여성 경제활동의 실태와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할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2023년에 실시한 여성 일자리 실태조사와 심층 면접을 통해, 청년여성, 중장년여성, 결혼이주여성, 장애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정책이 주요한 논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전남 여성일자리 종합계획은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활기찬 전남’을 비전으로, 전남의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직업 교육훈련과 취·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한다. 이 계획은 여성들이 지역 경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는 전남여성가족재단의 위라겸 연구원이 ‘전남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방안’을 발표하며, 최동오 목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 전남연구원 김대성 연구위원, 전북여성가족재단 조막래 연구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여성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26일에는 '민·관이 함께 바꾸는 양성평등한 정책개선’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포럼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이 공유되었다. 인천양성평등센터 김미라 전담연구원과 여수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이현영 단장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각 지역에서 진행된 양성평등 정책 개선 사례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라남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전남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및 양성평등 정책 개선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며, 여성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포럼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여성 일자리 창출, 성평등한 사회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양성평등 정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적 요구"라며,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