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0일 남악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경제인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 경제인들이 모여 '트럼프 2.0시대'를 대비한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경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HD현대삼호㈜, 대한조선㈜, 한화오션에코텍㈜, 다스코㈜, TKG휴켐스㈜ 등 주요 기업과 (사)전라남도농공단지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남지회 등 기관·단체의 대표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경제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경제 트렌드에 맞는 전남만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장이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박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전남이 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찾는 중요한 자리”라며, “전남이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은 전남 경제인과 기관·단체장이 매년 모여 국내외 경제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의 경제인들이 글로벌 경제 환경에 적응하고, 지역 경제를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025년 상반기에는 전남 동부권 지역 경제인을 대상으로 ‘2025년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업 간 성과 공유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