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혁신적인 예산 절감 사례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광역위생매립장 색도 저감시설 설치의 불필요성 제시로 예산 절감’은 광주시가 환경부와의 협력을 통해 40억 원의 시설비와 1억 원의 연간 운영비를 절감한 결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안겨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사례의 주인공은 자원순환과의 류두상 주무관으로, 그는 매립장 침출수 처리 과정에서 색도 저감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환경부에 설득하며 예산 절감을 이끌어냈다. 기존의 색도 저감시설이 과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을 활용해 환경부와의 협상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없앴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는 행정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실현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광주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펼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광주 최초 반도체 설계기업 유치’와 ‘광주 공공배달앱 활성화’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반도체 설계(팹리스)기업 유치는 광주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또한, 민간배달앱의 독점적인 시장 구조에 맞서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이끌어내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번 사례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광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준다. 광주시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에 대해 공무원들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된 공무원들에게 인사 특전과 포상금을 부여하며, 지속적인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