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추진 중인 홍천읍 태학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강원도는 최근 총사업비 189억원 규모의 태학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도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관리·운영 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6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 사업에 대해 타당성과 재정 건전성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사업 대상지는 홍천종합운동장 인근 홍천읍 태학리 산19번지 일원이다. 우선 36홀 규모로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는 45홀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홍천군의회는 지난해 말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공사 착공비 90억원을 반영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일부 군의원들은 산림 훼손 우려와 과도한 사업비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업 추진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한때 사업 무산설이나 이전설까지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태학리 파크골프장 조성 문제는 6·3 지방선거 국면에서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홍천군파크골프협회는 13일 국민의힘 신영재 후보에게 사업 추진 현황 설명을 요청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승영 후보에게도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한 공약과 입장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 지역 내 파크골프 동호인은 꾸준히 증가해 현재 1,0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주민 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선거 후반전 과정에서 사업 지연 책임과 추진 방향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