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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벌교에 18홀 파크골프장 조성…스포츠 관광 기반 확대

18홀 규모에 휴게시설·주차장 갖춰 9월 정식 운영
벌교갯벌·태백산맥문학관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남 보성군이 파크골프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벌교읍 장양리 벌교생태공원 일원에 조성한 벌교파크골프장을 임시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3억 원이 투입된 생활체육시설로, 총부지 9,991㎡ 규모에 18홀 코스와 휴게시설, 주차장 등을 갖췄다. 지난 9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으며, 정식 개장은 오는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시 개장 기간에는 보성군민을 비롯한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장 접수를 통해 하루 30팀, 120명 규모로 운영되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시설 보완과 운영 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보성군은 최근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파크골프 동호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지역 동호회를 중심으로 친선 경기와 생활체육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보성읍권 체육시설과 연계한 파크골프 이용층도 확대되는 추세다. 군은 이번 벌교파크골프장 개장을 계기로 동호인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참여율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벌교파크골프장은 설계 단계부터 전국 주요 파크골프장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형 특성을 살린 코스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스 난이도와 동선 구성에도 변화를 주면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이용층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군은 향후 각종 전국·권역 단위 파크골프대회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파크골프장을 기반으로 스포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보성군 역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기장 인근에는 태백산맥문학관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 갯벌이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파크골프와 지역 문화·생태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의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보성군 관계자는 “벌교파크골프장이 군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는 물론 전국 동호인이 찾는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