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4℃
  • 구름많음강릉 23.1℃
  • 맑음서울 26.5℃
  • 구름많음대전 26.3℃
  • 구름많음대구 27.8℃
  • 맑음울산 27.8℃
  • 구름많음광주 26.6℃
  • 맑음부산 26.2℃
  • 구름많음고창 25.9℃
  • 맑음제주 25.0℃
  • 맑음강화 22.7℃
  • 구름많음보은 25.3℃
  • 구름많음금산 26.3℃
  • 맑음강진군 28.1℃
  • 구름많음경주시 27.7℃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바다를 품은 파인비치 링크스, 대한민국 대중제 정상에 서다

- MK 골프장 평가 1위·LPGA 개최
- 금잔디 혁신으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도약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전남 해남의 끝자락, 바다와 페어웨이가 맞닿는 곳에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있다. 이곳에서의 라운드는 단순히 18홀을 도는 일이 아니다. 시시각각 방향을 바꾸는 해풍, 다도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링크스 코스, 바다를 향해 열리는 페어웨이는 골퍼에게 하나의 여행이자 기억으로 남는다.

 

그 파인비치가 이제 ‘좋은 골프장’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다시 한 번 이름을 각인시켰다. 최근 발표된 ‘제4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대중제 부문 1위에 올랐다. 총점 806.91점. 대중제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을 넘긴 성적이었다. 코스 품질 만족도와 전반적인 골프장 만족도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국내 시사이드 골프장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파인비치가 오랜 시간 쌓아온 코스 철학과 운영 방향, 그리고 최근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품질 혁신이 시장과 골퍼들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파인비치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보다 ‘장소성’이다. 바다와 맞닿은 코스는 국내 골프장 가운데서도 흔치 않은 풍경을 선사한다. 구릉형 파인코스, 해안과 접한 비치코스, 이국적인 경관의 오시아노코스는 각기 다른 표정으로 골퍼를 맞는다. 탁 트인 오션뷰는 시각적 만족감을 주고, 해풍은 플레이의 변수를 만든다. 같은 홀이라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전혀 다른 공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파인비치의 라운드는 늘 새롭다.

 

이곳이 ‘목적지형 골프 여행지’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골퍼들은 좋은 스코어만을 위해 파인비치를 찾지 않는다. 바다를 보며 걷고, 바람을 읽고, 자연 지형이 만들어낸 코스의 흐름을 따라가며 골프 본연의 감각을 경험한다. 파인비치가 내세우는 ‘진짜 골퍼들을 위한, 파인비치’라는 슬로건은 그래서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다. 이곳의 코스와 운영 철학을 압축한 문장에 가깝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대목은 코스 품질 혁신이다. 파인비치는 지난해 페어웨이 잔디를 전면 금잔디, 즉 마트렐라 조이시아(Matrella Zoysia)로 교체했다. 해남의 해풍, 해양성 기후, 토양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잔디를 찾기 위해 장기간 연구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금잔디 도입은 단순한 잔디 교체가 아니었다. 국내 프리미엄 링크스 코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보여준 상징적인 변화였다. 안정적인 코스 컨디션,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타구감, 그리고 고급스러운 페어웨이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하려는 시도였다. 일본 명문 코스에서 경험하던 금잔디 라운드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골퍼들의 관심 역시 높아졌다.

 

파인비치의 도약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장면은 LPGA 투어다. 파인비치는 2025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파인비치의 코스를 경험했고, 대회 운영과 코스 완성도는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았다.

 

올해 역시 파인비치는 두 번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열릴 대회는 파인비치가 단순히 국내 명문 골프장을 넘어 세계적인 프리미엄 골프 코스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샷이 다시 한 번 해남의 바다와 링크스 코스를 가로지를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파인비치는 올여름 특별한 운영 전략도 마련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 코스인 파인·비치 18홀 코스를 단독 운영한다. 일반 골퍼들이 세계 최고 선수들이 플레이할 대회 코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대회 코스 특유의 세팅과 코스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골퍼들에게는 특별한 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최근 골프 여행 시장의 흐름도 파인비치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항공료 상승과 유류할증료 부담 등으로 해외 골프 여행 비용이 커지면서, 일본이나 동남아 대신 국내 프리미엄 코스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파인비치는 ‘해외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프리미엄 골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 있으면서도 이국적인 시사이드 링크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코스 품질과 숙박·휴식 경험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파인비치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바다를 끼고 있는 지형적 장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해풍이 코스 전체를 지나며 체감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실제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바닷바람 덕분에 생각보다 덥지 않다”, “여름 라운드인데도 플레이가 쾌적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파인비치가 운영하는 솔라시도CC의 성장도 눈에 띈다. 이번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솔라시도CC는 처음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한 코스 품질과 합리적인 이용 요금을 바탕으로 실속 있는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꾸준히 선택받아온 결과다. 파인비치가 프리미엄 시사이드 골프의 상징이라면, 솔라시도CC는 품질과 접근성, 합리성을 갖춘 또 하나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 허명호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대중제 1위는 파인비치를 찾아주신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코스 품질과 서비스, 운영 시스템 전반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혁신해온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파인비치의 코스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중요한 무대”라며 “선수와 갤러리,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LPGA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여름은 해외 대신 국내 프리미엄 골프 여행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파인비치는 골프와 휴식,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이드 골프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장은 코스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곳에 도착하기까지의 기대, 첫 티샷을 앞둔 바람의 감각, 라운드 후에도 오래 남는 풍경과 기억이 더해질 때 비로소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지금 보여주는 변화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다.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대중제 1위, LPGA 투어 개최, 금잔디를 통한 코스 혁신, 그리고 국내 프리미엄 골프 여행지로서의 부상. 이 모든 흐름은 파인비치가 더 이상 지역의 명문 골프장에 머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여름, 해외가 아닌 대한민국의 끝자락에서 진짜 링크스 골프를 경험하려는 골퍼들의 시선이 해남의 바다로 향하고 있다. 그 중심에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