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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크골프협회, 2026 KPPGA 투어 테크니컬파트너 협약 체결

장비 표준화·선수 지원 체계 구축 등 상생 기반 마련
전영창 수석부회장, “협회·기업·선수 상생 구조 제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이정길 회장)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스포츠코리아랩에서 ‘2026 KPPGA 투어 공식 테크니컬파트너 등록 협약식’을 열고 프로파크골프 장비 산업 표준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행사는 2026 KPPGA 투어 출범을 앞두고 협회와 기업이 함께 프로파크골프 용구 규정과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선수 지원과 장비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측은 테크니컬파트너 제도가 단순 후원이나 광고 개념이 아니라 프로파크골프 산업의 기준을 함께 만드는 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황종학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기술위원장(전 한국스포츠과학원 수석연구원)이 프로파크골프 용구 규정의 필요성과 과학적 검증 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황 위원장은 “파크골프 시장이 성장할수록 클럽 성능과 안전성, 부품 호환성, 선수 피팅 등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며 “생활체육 중심 시장에서 프로스포츠 장비 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데이터와 표준화 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파크골프 용구산업은 클럽 성능·안전성 기준 부족, 피팅 시스템 미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표준화 체계 부재 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클럽 규정 연구와 함께 헤드·샤프트·그립 기준, 호젤 및 부품 호환성, 선수 테스트 및 데이터 수집 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영창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은 “프로파크골프가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대회, 방송, 기업, 장비, 피팅, 수출 구조가 함께 연결돼야 한다”며 “테크니컬파트너 제도는 특정 기업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프로리그 운영에 필요한 공식 장비 질서와 기술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 “등록비는 협회 운영비가 아니라 용구 규정 연구개발과 선수 테스트, 데이터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협회와 기업, 선수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식 테크니컬파트너 등록에는 제이에스지평을 포함해 총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협회는 참여 기업들과 순차적으로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 KPPGA 투어 공식 등록 제품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협회는 공식 등록 제품을 중심으로 선수 지원과 A/S 협력, 현장 기술지원, 제품 정보 제공, 프로선수 대상 혜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시즌부터 프로파크골프에 적합한 장비 관리 기준과 용구 규정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프로선수가 사용하는 장비가 시장의 기준이 되고, 그 기준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제도가 K-파크골프 용구산업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