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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오사카와 국제행사 협력 논의…엑스포 이후 활용 모델 공유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국제행사 운영 전략 논의…관광·에너지·첨단산업 교류 확대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일본 오사카를 찾아 국제행사 운영 경험 공유와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전남의 국제행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 일본 오사카부 청사에서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와 만나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과 사후 활용 전략, 관광·MICE 산업 연계 방안,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노하우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전남도가 준비 중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해 향후 국제행사 유치와 운영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해외 선진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경험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국제행사가 행사 자체로 끝나지 않고 지역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사카가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 개최 이후 유메시마 지역을 복합리조트(IR)와 국제 MICE 거점으로 연결해 도시 경쟁력을 확장하는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 국제행사 이후 공간과 인프라를 어떻게 재활용하고 관광산업과 접목하는지가 전남에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양측은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 개최 경험도 공유했다.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요구되는 안전관리 체계, 도시 운영 시스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식 등 실무적 경험이 향후 전남의 국제행사 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관광과 문화 분야를 넘어 첨단산업, 에너지 분야까지 지방정부 간 교류 폭을 넓히자는 의견도 오갔다.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오사카부는 국제박람회와 G20 정상회의 등 세계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가진 도시”라며 “전남이 추진하는 국제행사와 전략산업 육성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무안국제공항이 조속히 재개항해 무안과 오사카를 잇는 직항 노선이 다시 열리면 관광 협력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8일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장 부지를 활용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관련 부서를 찾아 사후 활용 모델을 추가로 살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