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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클래식, 11일 제주에서 개막…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이 11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7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타수 대신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지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는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만큼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신인상 포인트 등 누적 기록은 반영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적중률 등 각종 비율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144명이 출전하며 동점자 포함 상위 60명이 컷을 통과해 3,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우승자는 상금 1억4,000만 원과 함께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는다.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배용준은 신인이었던 2022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KPGA 클래식을 제패하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해서 변형 스테이블포드가 편하다"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내려두고 내 플레이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상엽과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자 최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송민혁, KPGA 파운더스컵 우승자 오승택,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문동현은 올 시즌 첫 다관왕을 노린다.

 

특히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문동현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 공동 4위 한 차례를 기록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수성과 시즌 최다 상금 1위 등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