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4.0℃
  • 구름많음강릉 24.2℃
  • 서울 24.3℃
  • 구름많음대전 28.3℃
  • 맑음대구 29.5℃
  • 맑음울산 28.1℃
  • 맑음광주 28.2℃
  • 맑음부산 27.5℃
  • 맑음고창 28.1℃
  • 맑음제주 29.2℃
  • 흐림강화 24.8℃
  • 구름많음보은 24.8℃
  • 맑음금산 27.6℃
  • 맑음강진군 26.7℃
  • 맑음경주시 24.4℃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LIV에서 돌아온 장유빈, 'KPGA 클래식 우승'…통산 4승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LIV 골프에서 돌아온 장유빈(24)이 'KL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통산 4승을 올렸다. 

 

장유빈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총상금 7억 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0점을 따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최종 합계 49점을 기록한 장유빈은 이날 11점을 따내며 맹추격한 2위 박은신(45점)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

 

 

장유빈의 이번 우승은 그 의미가 컸다.

 

장유빈은 2024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 직전 돌연 LIV 골프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 한해 LIV 골프에서 활약은 영 신통치 않았다.

 

그는 2025 시즌 LIV 골프 13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에 그쳐 개인전 최종 순위 53위를 기록, 2026시즌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장유빈은 결국 올 시즌 국내 유턴을 선택했고,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까지 올랐던 장유빈은 이후 5차례 대회에선 모두 톱10에 이르지 못하며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8번째 대회로 나선 KPGA 클래식에서 장유빈은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뒤 최종일까지 지켜내며 지난 2024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한 공을 홀 2.8m 앞에 붙인 뒤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장유빈은 3번 홀(파3) 티샷한 공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첫 보기를 했다.

 

장유빈은 4번 홀(파4)을 파로 막은 뒤 5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7.4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6번 홀(파4)에서도 8.8m 버디샷을 성공시켰고,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장유빈은 11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쳐 잠시 위축됐지만 16∼18번 홀에서 3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한국에 복귀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남은 대회에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활동과 관련, "나에게는 많은 소득이 있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한 것 하나하나가 도움이 되었다. 오늘도 후반에 살짝 불안해진 경향이 있었는데 작년의 경험이 있었기에 큰 실수 없이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작년의 모든 경험들이 내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선수 인생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될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은 장유빈은 2,376.50점으로 선두 문동현(2,391.67점)을 15.17점 차로 압박하며 이 부문 2위로 올라섰고, 상금 순위에서도 5위(3억942만3,782원)로 상승했다.

 

통산 2승을 거둔 박은신도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11점을 따내며 선전했지만 장유빈을 뛰어넘지 못하고 3년 7개월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