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남·광주 파크골프계가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 파크골프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제안하고 정책 이행을 요청했다.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과 임천식 곡성군파크골프협회장(체육자문위원)은 지난 15일 오후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대전환 문화관광위원회(인수위원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황풍년 위원장, 김영미 교수 등 위원들에게 ‘전남·광주 파크골프 현황 및 통합 특별시 파크골프 추진 로드맵’을 공식 전달했다.
이날 제안된 로드맵은 광주·전남 통합 시대를 맞아 파크골프를 지역 대표 생활체육이자 스포츠관광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담고 있다.
협회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광주광역시 등록 회원 8,000명과 전라남도 등록 회원 1만 5,850명을 합쳐 약 2만 3,850명의 파크골프 인구를 기반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 중심 권역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전국 메이저대회 공동 유치 ▲국제 파크골프대회 유치 ▲지도자 1급 자격검정센터 유치 ▲공인심판 자격검정센터 유치 ▲3대 권역 시립 파크골프장 구축 ▲파크골프와 로컬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 ▲파크골프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7대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서부권(영암), 중부권(광주), 동부권(순천)을 중심으로 각각 108홀 이상 규모의 권역별 거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대회와 국제대회 개최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각 권역은 인근 시·군과 연계해 스포츠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광 연계 전략도 눈길을 끈다. 영산호 관광지와 목포 해양관광 자원, 광주 역사문화 자원, 순천만국가정원과 여수 해양관광 자원 등을 묶어 1박2일, 2박3일 형태의 파크골프 관광상품을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또 지도자와 심판, 경기운영요원, 생활체육 매니저 등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장비 제조·유통·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파크골프 기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전달된 자료에는 2035년까지 ▲등록회원 10만 명 달성 ▲전국 메이저대회 연 2회 이상 개최 ▲3대 권역 시립 파크골프장 완성 ▲스포츠관광 메카 육성 ▲파크골프 산업생태계 구축 등의 목표도 담겼다.
이번 제안은 민형배 당선인의 파크골프 관련 공약과도 맥을 같이한다. 민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민 누구나 30분 이내에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30분 거리 파크골프 인프라 구축’을 약속하며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은 “광주와 전남의 통합은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기회”라며 “생활체육과 관광, 교육, 산업을 연계한 종합 전략을 통해 전남·광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파크골프 수도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파크골프계는 앞으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권역별 거점 조성, 대회 유치, 관광상품 개발 등 세부 과제의 정책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