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민국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의 영역을 넘어 프로스포츠 시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는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계파크골프장에서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의 프로파크골프 공식 투어 대회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동호인 중심으로 성장해 온 파크골프가 프로선수 제도와 상금 체계, 방송 중계, 기업 후원 등을 갖춘 새로운 스포츠 산업 모델을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에는 KPPGA 소속 프로선수 약 300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1기 프로선수 선발에 이어 올해 2기 프로선수까지 배출되면서 본격적인 프로 선수층이 형성됐다. 이번 삼척 오픈은 이들이 공식 프로 무대에서 경쟁하는 첫 대회다.
경기는 남녀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본선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남자부 상위 40명, 여자부 상위 20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최종 순위는 본선과 결선을 합산한 36홀 성적으로 결정되며, 동타 시에는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국내 프로파크골프의 상금 체계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총상금 규모는 5,000만 원이며, 남자부 우승 상금 2,000만 원, 여자부 우승 상금 1,000만 원이 걸려 있다.
KPPGA는 프로테스트 도입, 프로선수 선발, 경기 운영 규정 마련, 심판 및 기록 체계 정비, 테크니컬 파트너 제도 구축 등을 통해 프로투어 출범을 준비해 왔다. 지난 5월 영천에서 열린 프리챌린지 대회는 사실상 프로리그 출범을 위한 리허설 성격의 무대로 운영되기도 했다.
결선 경기는 SBS골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는 파크골프가 현장 중심 생활체육을 넘어 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팀 창단과 기업 후원, 용구 산업 활성화, 지역 관광 및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적 파급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삼척 도계파크골프장은 최근 전국 규모 대회 유치가 이어지고 있는 대표 코스다. KPPGA는 이번 삼척 오픈을 시작으로 프로투어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선수·대회·방송·후원·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프로파크골프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전영창 KPPGA 수석부회장은 “삼척 오픈은 대한민국 파크골프가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선”이라며 “프로선수와 기업, 방송,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