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민솔이냐, 서교림이냐'
스무 살 동갑내기 김민솔과 서교림이 올 시즌 3승 선점을 놓고 26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경쟁한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두 선수는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CC(파72. 6,49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과연 3승을 올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 두 선수와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를 비롯해 총 132명(초청선수 7명 포함)이 출전해 10억 원의 총상금(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특히 골프 팬들의 관심은 김민솔과 서교림의 '동갑내기 자존심' 경쟁에 쏠린다.
2006년생인 김민솔과 서교림은 2025년 KLPGA 정규 투어에 입문했다. 김민솔은 지난해 2승을 따내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시즌 중반에 합류하면서 출전 대회가 15개에 그쳐 신인상 요건(시즌 대회 50% 이상 출전)을 갖추지 못해 신인상 후보에서 빠졌다.
반면 서교림은 데뷔 시즌 30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2회, 톱10 4회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올들어 김민솔과 서교림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 첫 우승은 김민솔이 빨랐다.
김민솔이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자 서교림도 이번 달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김민솔이 지난 14일 끝난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올 시즌 첫 2승의 주인공이 되자 서교림은 직전 대회인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2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KLPGA 투어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라이벌전'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13개 대회 동안 김민솔은 총상금 1위(7억8,309만1,428원)로 2위 서교림(7억1,574만5,714원)에 6,700여만 원 앞서 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에선 오히려 서교림이 1위(257점)로 2위 김민솔( 243점)에 14점 차 앞서 있다.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1,204점을 쌓아 2위 김가희(774점)를 큰 격차로 따돌린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솔이 먼저 시즌 3승을 올리면 대상 포인트도 역전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명실상부한 1위를 확보하게 된다.
물론 서교림이 우승하게 되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서교림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경쟁에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강자로 꼽히는 고지우도 뛰어들었다.
고지우는 2023년 대회와 지난해 대회를 합쳐 통산 2차례 우승을 기록,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선수다.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고지우는 아직 이번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지우는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나서 공동 5위 2회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네 차례 컷 탈락도 있다.
한편, 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로 20승을 올린 박민지와 통산 8승의 박현경, 올 시즌 국내 개막전 우승자인 고지원은 25∼28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는 빠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