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철 같은 집중력으로 바벨을 들어 올린 순간, 기록도 함께 바뀌었다. 광주체육고등학교 3학년 김체량이 전국 무대에서 한국학생·한국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라 광주 역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광주체육고등학교는 김체량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6㎏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를 모두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체량은 인상 109㎏, 용상 154㎏, 합계 263㎏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용상 154㎏은 한국학생(18세 이하) 신기록과 한국주니어(20세 이하) 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기록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장면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체량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주체고의 메달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학년 이다은은 여자 고등부 86㎏급에서 인상 1위, 용상 3위, 합계 2위를 기록하며 값진 메달을 보탰다.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운 광주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 결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한국신기록이 탄생한 것은 물론,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광주체고 역도부의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음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체고는 오랜 기간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이어온 역도 명문으로, 꾸준한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우수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성과 역시 그 결실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다.
엄길훈 광주체육고등학교 교장은 "김체량 학생과 이다은 학생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