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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개통 D-1년…건설과 운영, 먼저 같은 선로에 섰다

- 건설본부·교통공사 '원팀' 협의체 8월 가동
- 종합시험 운행 전 합동점검…시민 안전 중심 개통 준비 본격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철도는 선로가 놓였다고 달리지 않는다. 건설이 끝난 뒤에도 수많은 점검과 검증을 통과해야 비로소 시민을 태울 수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가 개통을 1년여 앞두고 가장 먼저 준비한 것도 '속도'가 아니라 '안전'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광주교통공사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내년 예정된 종합시험 운행에 앞서 광주교통공사와 함께 '개통 준비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건설기관과 운영기관이 준공 이후가 아닌 준공 이전부터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설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제 운행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미리 반영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쉽게 말해 건설을 마친 뒤 운영기관에 넘겨주는 방식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부터 함께 살펴보며 시민이 이용할 철도를 공동으로 완성해 가는 셈이다.

 

협의체에는 토목과 건축, 전기, 차량, 신호, 안전관리 등 각 분야 팀장급과 실무 담당자가 참여한다. 기술적 현안을 논의하는 분야별 회의와 공종 간 문제를 조율하는 통합회의, 차량 시운전과 공종별 시험마다 운영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상시 합동점검 체계를 동시에 가동한다.

 

점검도 단계별로 진행된다. 전동차 차량기지 시운전을 시작으로 본선 합동점검을 거친 뒤 종합시험 운행 전 시설물 최종점검까지 이어지는 검증 절차를 마련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보완 사항은 즉시 개선해 개통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시철도는 개통 첫날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설비 하나, 신호 하나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건설과 운영의 유기적인 협력이 도시철도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협의체는 두 기관이 개통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 혼선을 줄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기관 간 협의를 넘어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 준비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의 완벽한 개통을 위해 건설본부와 교통공사가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종합시험 운행 전부터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