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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도심부터 숲속까지 '여름 피서지도' 완성…물놀이장·빙상장 본격 개장

신정호 지방정원·영인산휴양림·도심 물놀이터 등 여름 관광 콘텐츠 확대
공원 물놀이장 13곳 무료 운영, 충남 유일 이순신빙상장까지…안전·수질 관리 강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아산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도심형 피서지도'를 완성하고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도심 공원과 지방정원, 숲속 휴양림, 실내 빙상장까지 다양한 피서시설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여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오는 11일 개장하는 신정호 지방정원 물놀이장이다.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에 조성된 이 시설은 유아풀과 수영조, 간이샤워장, 탈의실, 물품보관소 등을 갖춘 아산의 대표 여름 명소다.

 

올해는 노후 방수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기존 미끄럼틀을 에어바운스형 워터슬라이드로 교체했으며, 워터건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신정호 물놀이장은 8월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장애인과 다자녀가구, 모범납세자는 관련 증빙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8월 22일에는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장애인 한바탕 물놀이 축제'도 열릴 예정이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여름 축제로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시는 수질과 이용객 안전을 위해 하루 입장객을 2,000명 이하로 제한하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도심 속 무료 물놀이 공간도 확대 운영된다. 지난 4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어린이 물놀이터와 바닥분수는 오는 18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어린이 물놀이터는 늘해랑어린이공원과 장재울어린이공원, 해밀어린이공원, 산들어린이공원, 한아름어린이공원, 한글어린이공원, 애현공원, 아산문화공원 등 8곳이며, 바닥분수는 용푸름어린이공원, 앙강공원, 운용공원, 월랑수변공원, 지산공원 등 5곳이다.

 

총 13개 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7~8월 동안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수심을 30㎝ 이하로 유지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영인산자연휴양림 물놀이터가 제격이다. 오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약 800㎡ 규모의 물놀이 시설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시원한 휴식을 제공한다.

 

세 개의 수영장과 평상, 야외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이용객을 400명으로 제한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이용을 위해서는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색다른 피서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충남 유일의 동·하계 복합 체육시설인 이순신빙상장은 한여름에도 실내 온도를 약 16도로 유지해 무더위를 피해 운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국제규격 빙상링크와 관중석, 넉넉한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성인과 학생을 위한 건강스포츠 빙상교실도 연중 운영한다. 평일에는 성인반과 학생반,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반을 운영해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아산시는 시설 개장을 앞두고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운영 기간에도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시설 점검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요원과 간호 인력을 배치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의 여름은 호수와 숲, 도심 공원, 실내 빙상장까지 공간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도 다양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며 "안전과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해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여름 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