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기후위기와 해양환경 보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민간 환경단체가 주도하는 ESG 실천 활동이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구축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UN EEPC는 제31회 바다의 날을 맞아 전남 목포에서 민·관·군 합동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한 데 이어 서울 한강에서는 시민 참여형 ESG 환경봉사와 탄소제로 캠페인을 개최하며 해양과 하천을 연계한 전국 단위 환경보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환경미화 차원을 넘어 ESG 경영과 탄소중립 정책,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실천형 환경거버넌스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 5월 28일 목포시 동명항에서는 목포해양경찰서 주관으로 민·관·군 합동 수중 및 연안 정화활동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UN EEPC 전남지부와 목포지회, 명예해양감시원 등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연안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다이버들은 수중에 방치된 폐어구와 폐로프, 플라스틱, 생활폐기물 등을 직접 인양했고, 연안에서는 참가자들이 플로깅 활동을 통해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오염 예방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폐어구와 플라스틱은 어업 생산성과 해양생태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대표적인 오염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해양쓰레기 저감은 수산자원 보호는 물론 해양관광 경쟁력과 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지적한다.
UN EEPC 전남지부 관계자는 "민·관·군이 함께 참여한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시민단체가 협력하는 환경거버넌스의 좋은 사례"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정기적인 정화활동과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실천은 바다에서 한강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16일 서울 반포 서래나루에서는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서울지부·서초지회와 공동으로 '한강 사랑 ESG 환경봉사 및 탄소제로 실천 캠페인'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각계 인사와 회원 등 약 200명이 참여해 한강 수중 및 수변 정화활동을 실시했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생활 속 실천방안을 공유하는 ESG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과 생활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며 하천오염이 결국 해양오염으로 이어지는 환경순환 구조를 몸소 체험했다. 행사장에서는 친환경 소비와 자원순환, 일회용품 사용 저감 등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활동도 이어졌다.
환경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시대에는 해양과 하천을 개별적으로 관리하기보다 하나의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통합 관리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과 시민사회,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ESG 기반 환경거버넌스 구축이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기업의 ESG 경영 역시 환경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민 참여형 환경정화 활동은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는다.
UN EEPC는 앞으로도 전국 지부를 중심으로 해양과 하천, 도심 하천과 공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ESG 캠페인,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환경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UN EEPC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ESG 환경운동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와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목포와 서울에서 이어진 환경정화 활동은 해양과 하천을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바라보는 새로운 환경 실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민간과 공공, 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환경거버넌스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의 의미는 환경보호를 넘어 미래 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