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해상재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항 일대의 소방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서해안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이철수)는 제370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당진 현대제철 사업장과 당진소방서 소방정대를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기간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고 위험물 화물 물동량이 많은 당진항 일대의 해상 소방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첫날 현대제철 사업장을 찾아 소방시설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당진소방서 소방정대를 방문해 해상 재난 대응체계와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64톤급 소방정에 직접 탑승해 서해대교 인근 주요 항로를 시찰하고, 항만 및 선박 화재 진압 장비를 점검했다. 또한 고성능 방수포 가동 시연을 참관하며 해상 화재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특히 최근 해상 재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건설소방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해상 재난 출동은 22건에서 39건으로 77.2% 증가했으며, 해상 구조 출동도 15건에서 30건으로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증가하는 해상 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도서지역 주민과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정대가 ‘바다 위의 해상 앰뷸런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수 위원장(당진1·국민의힘)은 “선박과 해상 화재는 육상 소방력만으로는 신속한 접근과 진압에 한계가 있다”며 “화재 진압 전문성과 구급 체계를 갖춘 당진소방정대는 항만 자산과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서해안 해상 재난의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또 “청사 건립 이후 10년이 지나 시설과 장비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장비 교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