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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문 장흥군수, 민생에서 국비까지…주말엔 물축제 승부수

- 청년·일자리 현장 살피고 2027년 신규사업 점검…탐진강서 여름 관광객 맞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사순문 장흥군수가 민생 현장을 훑고 내년도 국·시비 확보와 여름 관광객 맞이에 힘을 싣는다.

 

주민 생활과 맞닿은 나눔·일자리·청년 정책부터 장흥의 미래 사업과 관광산업까지 한 주 일정에 촘촘히 담겼다. 특히 주 후반에는 2027년 신규사업 점검과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이 맞물리면서 군정의 무게중심도 민생에서 지역 성장으로 넓어진다.

 

첫걸음은 지역공동체와 나눔이다. 사 군수는 22일 오전 군민회관에서 열리는 장흥군새마을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찾아 지역 봉사와 공동체 회복에 힘써온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한다.

 

군청 정문에서는 장흥 님프만 김종근 대표가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한 냉감 패드 200개를 기탁한다. 폭염 속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살피는 생활 밀착형 나눔이다.

 

오후에는 군민회관에서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 교육이 진행된다. 농업인 193명이 참여해 하반기 안전관리 기준과 현장 실천사항을 살핀다. 친환경농업의 성패가 생산량뿐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에 달린 만큼 농산물 안전관리의 빈틈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청년들과의 대화도 군정의 한 축을 이룬다. 사 군수는 청년단체 ‘퍼플릭 포럼’ 회원들과 마주 앉아 지역 정착과 일자리, 청년 활동에 필요한 지원책을 듣는다. 행정이 마련한 사업을 전달하는 자리를 넘어 청년의 고민을 정책에 옮길 접점을 찾는 시간이다.

 

23일에는 공공일자리와 노인일자리가 나란히 출발한다. 하반기 공공일자리 참여자 94명은 발대식과 산업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작업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익힌다. 장흥군노인복지관에서는 120명이 참여하는 K-water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이 마련돼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뒷받침한다.

 

지역 인재를 향한 응원도 보태진다. ㈜퍼스트산업 권학준 대표가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200만 원을 전달하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장흥지부는 300만 원을 기부한다. 기업과 노동계가 장흥의 미래 세대를 키우는 일에 나란히 힘을 얹는 셈이다.

 

이날 오후에는 찾아가는 군민 폭력예방교육 협약과 전국민주연합노조 장흥지부와의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이 이어진다. 폭력 예방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행정서비스의 토대를 다지는 자리다.

 

민생 현장을 두루 살핀 시선은 24일 내년도 재원 확보로 향한다. 사 군수는 2027년 국·시비 신규사업 추진상황 2차 보고회에서 사업별 준비 정도와 정부 정책의 연계성, 재원 확보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신규사업은 아이디어보다 중앙정부와 특별시를 설득할 논리,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성패를 가른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별 사업을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장흥에 필요한 사업을 예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전 검증대에 가깝다.

 

주말에는 장흥의 여름이 탐진강에서 절정을 맞는다.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5일 오후 7시 30분 탐진강 주무대에서 개막한다. 물을 소재로 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지며 휴가철 관광객을 장흥으로 불러들인다.

 

26일에는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공간으로 되살린 ‘빠삐용Zip’ 개관 1주년 돌잔치가 열린다. 교도소의 기억을 문화와 체험으로 바꾼 공간이 물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곳곳으로 넓히는 또 하나의 관광 무대가 된다.

 

사순문 군수의 이번 일정은 주민의 여름을 보살피는 생활행정에서 출발해 내년도 살림을 채울 신규사업과 장흥의 대표 여름축제로 이어진다. 민생을 챙기는 발걸음과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군정이 탐진강 물축제 현장에서 하나로 맞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