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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물놀이터부터 백운산 휴양까지…여름휴가 즐길거리·바가지요금 함께 챙겨

- 백운제·마동 물놀이터 24일 개장…백운산 휴양림 시민 우선 예약 접수
- 숙박요금 특별점검 강화…9월 광양전어축제로 가을 관광 열기 잇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여름휴가를 즐길 공간은 넓히고 피서지의 바가지요금은 조인다.

 

도심 물놀이터와 백운산자연휴양림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는 가운데 숙박업소 요금 점검도 강화한다. 여름 관광의 흐름은 오는 9월 망덕포구에서 열리는 광양전어축제로 이어진다.

 

먼저 어린이와 가족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터가 오는 24일 문을 연다.

 

광양시는 8월 16일까지 24일간 백운제 테마공원 물놀이터와 마동근린공원 꿈빛놀이터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부로 나눠 이용객을 받으며, 45분 운영 뒤 15분간 휴식과 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은 수질 관리와 시설물 점검을 위해 문을 닫는다. 비나 태풍 등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운영이 일시 중단될 수도 있다.

 

입장은 ‘MY광양’ 모바일 앱 사전 예약과 현장 선착순 방식을 병행한다. 예약은 방문일 5일 전부터 가능하며 개인은 최대 5명, 단체는 10명 이상 5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 회차당 수용 인원은 백운제 테마공원 400명, 마동근린공원 300명이다. 광양시민은 두 곳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백운제 테마공원을 찾는 관외 이용객은 12세 이하 2000원,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은 4000원을 내야 한다.

 

백운제 테마공원에는 매점이 마련되고, 마동근린공원에는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는 배달존이 운영된다. 현장에는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배치되며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시설물 점검도 이뤄진다.

 

신희섭 광양시 공원과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과 수질을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가족과 함께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운산에서는 한발 앞서 가을 휴양객을 위한 예약 문을 열었다.

 

광양시는 22일부터 28일까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백운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의 광양시민 우선 예약을 받는다. 이용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남은 객실은 29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약한다.

 

시민 우선 예약 물량은 숲속의 집 7실과 캐빈하우스 3실, 종합숙박동 2실, 카라반 1실 등 모두 13실이다. 한 사람당 객실 한 곳을 최대 2박 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년 14만 명 이상이 찾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은 광양을 대표하는 산림휴양시설이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숲나들e’ 누리집이나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피서객을 맞는 상인들의 가격표도 들여다본다. 광양시는 8월 31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물가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계곡과 주요 피서지 주변 음식점, 숙박업소, 피서용품 대여업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점검 항목은 바가지요금과 부당한 자릿세 요구, 가격표시제 준수,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 표시 등이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적용됨에 따라 숙박업소의 요금표 게시와 실제 결제금액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온라인으로 객실을 판매하는 숙박업소는 접객대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모바일 앱 화면에도 요금표를 게시해야 한다. 게시된 금액보다 높은 요금을 받거나 요금표를 공개하지 않으면 첫 적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행정처분은 1차 영업정지 5일, 2차 10일, 3차 20일이며 네 번째 적발 때는 영업장 폐쇄명령까지 내려진다. 현장에서 확인된 가벼운 사항은 즉시 바로잡도록 하고, 고의적이거나 반복된 위반에는 관련 법령을 엄격히 적용한다.

 

물가 모니터요원 6명도 마트와 전통시장의 농·축·수산물, 공산품, 개인 서비스 요금을 매주 조사한다. 결과는 광양시 누리집을 통해 주 1회 공개된다.

 

여름휴가철 관광객을 맞은 광양은 오는 9월 가을 전어의 고장 망덕포구로 무대를 옮긴다.

 

제25회 광양전어축제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 광장에서 펼쳐진다. ‘섬진강 전어와 가을의 추억, 맛에 빠지고 멋에 취하다’를 주제로 전어 요리와 체험, 공연을 한데 엮는다.

 

첫날에는 지역예술단체 공연과 전어가요제 예선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개막식과 대형 전어비빔밥 나눔, 전어잡기, 전어구이 시식,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전어잡이소리 시연이 이어진다. 가수 신현지도 축하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에는 해상 전어잡이배 시연과 주민자치·교육기관 댄스대회, 전어가요제 본선이 마련되며 가수 박서진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전어 손질법과 회·무침·구이 조리법을 선보이는 라이브 쿠킹쇼 ‘전어 손질? 전어렵지 않아요!’도 눈길을 끈다. 완성된 음식은 관광객들과 나눈다.

 

진월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참가자는 전어구이 한 접시 또는 섬진강 망덕포구 요트 투어 50% 할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매직 버블쇼와 벌룬 아티스트 공연도 준비된다.

 

전어가요제 참가 신청은 8월 14일 오후 6시까지다. 광양시 문화관광 누리집이나 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진월면사무소 총무팀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이 주어진다.

 

광양의 휴가철 관광은 물놀이터와 백운산에서 시작해 섬진강 전어로 넘어간다. 즐길거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물놀이 안전과 숙박요금까지 함께 관리하면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관광객 맞이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