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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선제 보상…로켓그로스 재고 전액 책임진다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들의 재고 손실을 전액 보상한다. 보험 처리와 손해사정이 마무리되기 전 선제적인 보상에 나서 판매자들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사업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FS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에 보관돼 있던 판매자 재고뿐만 아니라 불길이 번지지 않은 공간의 재고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개별 판매자를 대신해 CFS가 상품 보관과 관리, 포장, 배송 등을 처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번 화재로 일부 입점 판매자는 물류센터에 보관하던 재고를 잃거나 상품 판매에 차질을 겪었다.

 

CFS는 “화재로 소중한 재고가 소실되고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판매자들을 위해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회사의 책임 아래 선제적으로 보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접적인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공간의 재고까지 보상 대상에 포함했다. 잔존 재고의 반출 지연이나 분진 등에 따른 상품 손상 등 판매자들이 겪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통상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하면 소실된 재고를 확인하고 손해사정을 거쳐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판매자가 손실 재고와 피해 규모를 직접 입증해야 하는 경우 복잡한 증빙 절차도 뒤따른다.

CFS는 이러한 절차가 장기화할 경우 판매자의 자금 운용과 영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해 보상을 서두르기로 했다. 자체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판매자별 재고 수량과 현황을 집계하고, 송장이나 포장 영상 등 복잡한 증빙자료는 별도로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판매자별 총보상 규모와 지급 예정일, 필요한 절차 등은 재고 수량 집계가 끝나는 오는 8월 중순부터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판매자와의 소통을 위한 ‘로켓그로스 셀러 전담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전담 창구를 통해 판매자별 보상 절차와 일정, 재고 현황 등에 관한 1대1 상담을 제공하고 관련 문의와 우려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CFS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판매자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소중한 파트너인 판매자들이 이번 사고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인근 지역 주민과 학교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CFS는 지난 20일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의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1만3500개를 전달했다.

 

인천 서해구 내 임시 대피소 2곳에는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센터’ 소속 간호사를 배치해 주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진료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병원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병원 이동과 진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