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폭우가 쏟아진 필드에서도 미드아마추어 골퍼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관하고 아이앤디가 주최한 ‘KMAGF 2026 아이앤디 그린투어 8차전’이 7월 22일 강원도 횡성 벨라45 컨트리클럽 오너스 A·B 코스에서 열렸다.

총 10차전으로 진행되는 그린투어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순위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 내내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는 악천후 속에서 펼쳐졌지만, 참가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수준 높은 승부를 선보였다.
남성부에서는 김종훈(경기)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훈은 전반과 후반을 각각 33타로 마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비로 인해 코스가 젖고 샷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김종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부터 타수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그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샷과 퍼트를 이어가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악천후를 고려하면 더욱 돋보이는 스코어였다.

황용하는 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언더파 70타(37·33)를 기록했지만, 김종훈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에 올랐다. 곽관호는 고른 경기 운영을 앞세워 1언더파 71타(36·35)로 3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부에서는 박문수가 노련미를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박문수는 변화가 심한 코스 상황에서도 전·후반 각각 35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언더파 70타로 우승했다.
박준동도 전반을 35타로 마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후반 36타를 더해 최종 합계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으나 박문수에게 1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8차전에서는 스코어뿐 아니라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매너와 투지도 빛났다. 쏟아지는 비에도 참가자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주했고, 대회 운영진 역시 코스 상황과 선수 안전을 세심하게 점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린투어는 미드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꾸준한 실전 경험과 경쟁의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아마추어 골프를 대표하는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시즌 8개 대회를 마친 가운데 남은 9·10차전에서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