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린 전남광주 학생 선수들이 오는 28일 한자리에 모인다. 시상대에 오른 기쁨부터 기록을 줄이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경험까지, 경기장에서 일군 저마다의 성장을 교육공동체와 나눈다.
교육청은 선수단을 격려한 다음 날 남북 청소년 스포츠교류를 위한 협약에 나선다. 주 후반에는 학교 관리자들이 신종담배와 마약류의 위험성과 현장 대응법을 익힌다.
좋은 성적을 제대로 예우하는 일이 학생체육의 출발이라면, 청소년들이 스포츠로 만나고 건강하게 운동할 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그 경험을 학교와 일상으로 넓히는 과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8일 오후 2시 50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6 전국체육대회 꿈나래한마당’을 개최한다.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동계체육대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참가 학생들의 해단식으로 교육감과 교육장, 교장, 지도교사, 학생 선수와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교육청은 대회별 성과를 소개하고 우수한 기량을 펼친 학생과 학교 관계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물론,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기까지 훈련을 견뎌낸 학생들의 노력도 함께 조명한다. 학생 선수의 성장은 순위표와 메달 수만으로 모두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단식을 마친 이튿날에는 스포츠가 승부를 넘어 만남의 언어가 된다.
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본청 5층 비즈니스실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교육감과 인재교육국장, 체육건강과장, 민주생활교육과장 등 교육청 관계자와 협회 위원 6명이 참석한다.
경기에서는 유니폼과 소속이 갈리더라도 선수들은 같은 규칙을 존중하며 상대와 겨룬다. 교육청과 협회는 스포츠가 가진 친화력과 공정한 승부의 가치를 바탕으로 남북 청소년이 만나고 서로를 이해할 기회를 모색한다. 협약서에는 청소년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학생들이 마음껏 뛰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과 안전한 학교생활이 뒷받침돼야 한다.
교육청은 30일과 3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과 목포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학교관리자 흡연 및 마약류 예방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학교종합지원센터장 등 530명이 신종담배와 신종마약의 연관성,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학교에서 살펴야 할 위험 신호와 대응 방법을 배운다.
흡연과 마약류는 성장기 학생의 신체·정신건강을 해치고, 꾸준한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학생 선수의 훈련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방교육을 담당 교사에게만 맡기지 않고 학교 운영 책임자까지 참여시킨 것은 위험 징후를 일찍 발견하고 학교 차원의 대응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읽힌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전국대회에서 흘린 학생들의 땀을 격려하고, 스포츠로 남북 청소년이 만날 가능성을 넓힌다. 학교 안에서는 흡연과 마약류로부터 학생의 몸과 일상을 지킬 대응력을 키운다. 좋은 기록을 만드는 훈련과 건강하게 운동할 환경을 갖추는 일 모두 학생체육이 맡아야 할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