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창단 첫해를 맞은 강진여자축구단 ‘강진 스완스 WFC’가 경기장 밖에서 먼저 값진 성과를 거뒀다.
대한체육회의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지원 공모에 선정돼 3년간 4억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선수단 운영과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든든한 버팀목을 갖추게 됐다.
31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2025년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새롭게 출범한 직장운동경기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팀 운영계획을 비롯해 선수단 구성과 훈련시설, 예산 운용의 적정성, 지역사회 기여 가능성 등을 두루 살펴 지원 대상을 가렸다.
지난 1월 출범한 강진 스완스 WFC는 창단 초기부터 마련한 체계적인 운영계획과 중장기 발전 전략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으며, 재원은 선수단 훈련과 대회 참가, 장비 구입 등 구단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쓰인다.
무엇보다 이번 선정은 신생 구단이 안착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단 직후에는 선수 영입과 훈련, 원정경기 등 운영비 부담이 한꺼번에 몰릴 수밖에 없다. 외부 지원금 확보로 군비 부담을 덜고 선수단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길이 열린 것이다.
강진 스완스 WFC는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3명, 선수 28명을 포함해 모두 31명으로 꾸려졌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으며, WK리그에서 강진을 대표할 경쟁력 있는 팀으로 자리 잡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진군의 시선은 리그 성적에만 머물지 않는다. 홈경기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 방문객을 늘리고, 유소년 축구교실과 스포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구단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함께 담겼다.
여자축구단이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면 강진의 기존 스포츠 기반시설과 전지훈련 운영 경험을 한 단계 넓힐 수 있다. 경기와 훈련을 위해 찾은 선수단과 관람객의 체류가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으로 연결될 수 있어 스포츠관광 활성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강진군 스포츠 정책의 성과이자 여자축구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기반”이라며 “안정적인 선수단 운영과 우수선수 육성을 지원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도시 강진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