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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버스 이용은 더 편하게…일하는 부모 상담은 더 가깝게

- 광주권 시내버스 개편안 3일부터 시민 의견수렴…5개 자치구 공청회
- 9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접수…모·부성 노무상담 전 지역 확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매일 타는 버스의 노선은 시민에게 직접 묻고,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부모에게는 공인노무사의 상담을 연결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3일부터 광주권 시내버스 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모·부성 노무상담 권역 확대에 들어간다.

 

먼저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이 시민 앞에 놓인다. 특별시는 오는 16일까지 2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의견을 받아 노선 변경에 따른 불편과 개선 의견을 살핀다.

 

버스는 시민의 하루와 가장 가까운 교통수단이다. 학생에게는 학교로 가는 길이고, 직장인에게는 출퇴근 시간이며, 어르신에게는 병원과 시장을 오가는 발이 된다. 노선 하나를 정할 때 행정의 판단만큼 실제 이용자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 개편안은 시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검토해 마련했다. 특별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이 직접 변경 노선을 확인하고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접수 방법도 다양하게 열어뒀다.

 

온라인 참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 5개 자치구, 광주버스운행정보(BIS)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팝업창에 연결된 ‘개편노선 검색서비스’에서 달라지는 노선을 살펴본 뒤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이용이 익숙하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지역 96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노선개편안 안내책자와 서면 의견서를 비치한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신이 이용하는 노선을 확인하고 필요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화면과 안내책자만으로 풀기 어려운 궁금증은 시민공청회에서 직접 다룬다. 특별시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광주 5개 자치구를 돌며 개편안의 주요 내용과 지역별 노선 변화를 설명한다.

 

첫 자리는 10일 오전 10시 동구청 대회의실이다. 11일에는 오전 10시 남구 CGI센터 영상시사실과 오후 2시 서구 농성2동 복합청사 다목적홀에서 공청회를 연다. 12일에는 오전 10시 북구청 대회의실에 이어 오후 2시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공청회에서는 노선개편안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서면 의견서를 작성하거나 큐알(QR)코드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의견을 보내도 된다.

 

시민이 전한 의견은 노선별 검토를 거쳐 개편안에 반영된다. 특별시는 오는 9월 버스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노선을 확정하고, 10월부터 새 노선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영선 교통본부장은 “이번 의견수렴은 시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난 1년간 고민하고 검토한 노선개편안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용자가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노선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모·부성 노무상담 대상을 기존 광주지역 거주자에서 전남지역 거주자까지 넓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3일부터 모·부성 노무상담 대상을 기존 광주지역 거주자에서 전남지역 거주자까지 확대한다.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광주와 전남의 일하는 부모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조정한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다 보면 휴가 기간이나 신청 절차, 근로시간 단축 등 궁금한 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고 공인노무사에게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상담의 장점이다.

 

상담은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소속 공인노무사가 직접 맡는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임신·출산·육아기에 필요한 노동제도를 전화와 전자우편, 대면 방식으로 안내한다.

 

먼 거리에 있는 상담기관을 찾아갈 필요도 없다. 전화로 신청하면 상담 내용과 여건에 맞춰 진행 방식을 정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제공하는 모·부성 노무상담은 해마다 300건을 웃돈다. 그동안 광주지역 부모에게 제공했던 상담을 전남지역까지 넓히면서 통합특별시 전역의 노동자가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보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상담 대상 확대를 계기로 일하는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시는 시민 의견을 토대로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다듬어 9월 중 최종안을 확정하고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하는 부모가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를 제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무상담을 계속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