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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천안시장 "행정도 시민 눈높이로"…보고보다 토론, 의전보다 시민 강조

"수사적 행정언어 지양하고 체감형 정보 전달해야"…생활밀착 정책 종합 홍보체계 구축 지시
토론형 의사결정 시스템 도입·회의문화 혁신…'365일 행복한 천안' 실현 행정 속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장기수 천안시장이 행정의 중심을 공급자가 아닌 시민으로 전환하겠다며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정책 홍보와 토론 중심의 회의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장 시장은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급자 중심의 수사적인 행정 언어를 지양하고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인 만큼 성과와 현황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행정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8월부터 시행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통합 홍보를 주문했다. 장 시장은 '365일 공공시설 확대 개방', '천안사랑카드 발행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들이 부서별로 개별 홍보되는 데 그치지 않도록 시민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종합 홍보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장 시장은 기존의 보고서 중심 회의에서 벗어나 민생과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토론형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71만 시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정 지휘부는 주요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보고서 중심의 형식을 과감히 간소화하고 충분한 숙의를 통해 행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회의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행사를 비롯한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시장은 "행사의 주인은 시민인 만큼 기존의 의전과 행정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행사 운영 방식의 혁신도 함께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행정 계획은 집행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유연하게 수정·보완돼야 한다"며 "체육시설과 도서관의 365일 개방 등 시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차질 없이 안착해 '365일 행복한 천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능동적이고 활력 있게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장기수 시장이 제시한 행정 혁신의 핵심은 '시민이 이해하는 행정,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이다.

 

그동안 행정은 정책의 규모와 성과를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시민이 **무엇이 달라지고 어떤 혜택을 받는지**를 쉽게 이해하도록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 보고 중심 회의를 토론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시도는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행정은 시민을 위한 서비스다. 시민의 언어로 소통하고 시민의 시선에서 정책을 설계하려는 변화가 '365일 행복한 천안'이라는 비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