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가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시점을 정부에 따져 물었다. 광주 민간공항 이전과 지역경제 회복이 더 늦어지지 않도록 재개항 기준과 일정을 공개하라는 요구다.
무안군의회는 3일 본회의장에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는 재개항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공항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 지원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군의회는 무안국제공항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관문이자 지역 관광산업을 받치는 주요 시설로 규정했다. 공항 운영 중단이 길어지면서 주변 상권과 관광·여행업계의 손실이 불어나고 지역민의 항공교통 이용도 제약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개항 시점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 논의 역시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봤다.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려면 공항 정상 운영이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항 활성화의 범위는 여객 노선 복구에만 두지 않았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를 뒷받침하려면 무안국제공항과 철도·항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국제항공 물류 기능을 강화해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산업의 수출입 경로를 넓히자는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을 여객 중심 시설에서 통합특별시의 산업과 물류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는 요구가 재개항 촉구에 함께 실렸다.
군의회는 국토교통부에 재개항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재개항에 필요한 기준과 추진 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특별법에 명시된 정부 책무를 이행하고 피해지역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즉시 시행할 것도 촉구했다.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이전과 국제노선 확충, 항공물류 기능 강화도 요구 사항에 포함됐다. 공항 운영 재개와 함께 이용객과 물동량을 확보할 후속 대책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영복 무안군의회 부의장은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은 광주 민간공항 이전과 지역경제 회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부는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피해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회복 대책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