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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터널부터 자전거도로까지 ‘도시의 첫인상’ 정비 착수

- 양을산·갓바위터널 등 1080m 청소…노후 자전거도로 2.3㎞ 새 단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휴가철을 맞아 터널과 지하차도의 묵은 때를 걷어내고, 생활권 자전거도로의 노후 구간을 손질한다. 관광객이 마주하는 도시의 첫인상을 정돈하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안전까지 챙기는 도로환경 정비다.

 

먼저 4일부터 5일까지 양을산터널과 갓바위터널, 옥암지하차도 내부 청소를 실시한다. 작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청소 구간은 양을산터널 760m, 갓바위터널 80m, 옥암지하차도 240m 등 총 1080m다. 건설과 도로관리원과 자원순환과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며,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작업 구간의 교통안전도 관리한다.

 

터널과 지하차도는 차량 배기가스와 먼지가 쌓이기 쉬워 정기적인 관리가 도시미관은 물론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휴가철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이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청소는 관광도시 목포의 관문을 정돈하는 작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도로환경 정비의 범위는 자전거 이용 공간으로도 넓어진다.

 

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이로동과 삼학도, 상동 일원의 노후 자전거도로를 정비한다. 대상은 폭 2~3m, 총연장 2.3㎞다.

 

파손된 노면을 보수·보강하고 퇴색하거나 훼손된 구간에는 도막형 바닥재를 사용해 도색 작업을 진행한다. 자전거도로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통행을 방해하는 지장물을 정리하는 등 환경 정비도 병행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을 줄인다.

 

차량이 오가는 터널부터 시민들이 이용하는 자전거도로까지 관리 영역을 촘촘히 연결한 점도 눈에 띈다. 도로를 새로 만드는 사업 못지않게 기존 시설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관리 행정에 힘을 싣겠다는 목포시 건설과의 현장 기조가 담겼다.

 

9월 중순에는 추석 명절과 지역축제에 대비해 양을산·갓바위터널과 옥암지하차도 내부 청소를 한 차례 더 추진한다. 자전거도로 정비는 실시설계와 착공 절차를 거쳐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헌민 목포시 건설과장은 “도로와 터널은 시민과 관광객이 목포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접하는 도시의 얼굴”이라며 “눈에 잘 띄지 않는 시설도 세심하게 살피고 정비해 깨끗한 도시미관과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 작업으로 차량 운행에 불편을 드린 점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작업 구간을 지날 때는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서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