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아산시가 지역화폐 '아산페이' 조기 완판 이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판매 데이터와 운영 현황을 공개하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발행된 모바일 아산페이 200억 원은 발행 당일 전액 판매됐다. 지류 아산페이 5억 원도 4일까지 모두 소진되면서 8월 발행 물량 205억 원이 완판됐다.
앞서 7월에도 모바일 아산페이 200억 원이 발행 9일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두 달 연속 조기 소진이 이어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발행액이 실제로 시중에 공급되지 않았다"거나 "특정 집단이 물량을 독식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확산됐다.
그러나 아산시가 공개한 판매 기록에 따르면 발행금액과 판매금액은 모두 200억 원으로 동일하게 집계됐다. 구매자는 총 3만752명으로 확인돼 특정 계정이나 일부 집단에 물량이 집중됐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아산페이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발행부터 판매, 결제까지 전 과정이 관리되고 있어 모든 거래 기록이 투명하게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조기 완판 배경으로는 10% 선할인 혜택과 편리한 모바일 결제, 가맹점 확대 등을 꼽았다. 실제 아산페이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1월 20만6,083명에서 올해 6월 29만1,440명으로 41.4% 증가했으며, 가맹점도 1만2,122곳에서 1만3,064곳으로 7.8% 늘었다.
판매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7월 판매액은 2,9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늘었으며, 이달 3일 기준 누적 판매액은 3,151억9,000만 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의 84.7% 수준에 도달했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를 통해 발행 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재원 상황과 판매 추이를 고려해 구매 한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시민들의 구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의혹은 객관적인 판매 기록과 운영 시스템으로 확인되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신력 있는 공공 플랫폼을 통해 발행과 판매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화폐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 확보도 더욱 중요해진다. 아산시가 판매 데이터와 시스템 운영 현황을 공개하며 의혹에 대응한 것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객관적인 정보 공개와 안정적인 발행 물량 확보를 통해 지역화폐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