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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2연패 도전...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하반기 개막전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8월 6~9일,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KLPGA 투어의 하반기 문을 여는 첫 정규 대회로, 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130명의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22)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제주 출신인 고지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정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 2026'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출전하는 만큼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2연패 도전 의지를 밝혔다.  

고지원의 대항마로는 올 시즌 상반기 맹활약을 펼친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1, 2위를 다투는 김민솔(20)과 서교림(20)을 비롯해 박현경(26), 유현조(21)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민솔은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기대가 크다. 휴식기에 흐트러졌던 샷의 기본기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고, 지난주 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제주도의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팬 여러분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서교림은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이며, 하반기 첫 대회를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즌 2승 사냥에 나서는 고지우(24), 박민지(28), 이예원(23), 김민선7(23) 등 주요 선수들도 출전해 하반기 첫 왕좌를 다툰다.  

 

주최사는 제주 지역 출신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추천 선수 선발전’을 개최해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을 선발했다.

 

프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출전권을 부여받은 박은수(37)는 2017시즌 이후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출전하고, 아마추어 송민서(14), 원서현(17)도 정규투어 첫 경기에 나선다.

 

 

주최사는 이번 대회 슬로건인 '축제니까 즐겨마심’에 걸맞게 골프의 즐거움과 제주 여름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회장 곳곳을 돌며 즐기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의 숨겨진 19홀에서 펼쳐지는 ‘갤러리 파3 콘테스트’를 통해 코스까지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캐디빕 공모전까지 진행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실제 캐디빕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