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에는 누구도 선뜻 답하지 못합니다.
“대한민국에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은 정확히 몇 명일까요?”
회원 수는 알 수 있습니다. 협회 등록 현황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는 얼마나 되는지, 연령별 분포는 어떤지, 지역별 이용률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얼마나 자주 구장을 찾는지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합니다. 정책을 세우는 기준도, 산업 규모를 가늠하는 근거도 아직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감’이 아니라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구장을 새로 조성할 때도, 예산을 편성할 때도, 대회를 유치할 때도 이용 실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지역별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면 시설의 과밀과 부족을 줄일 수 있고, 운영 방식도 더욱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장비 시장의 규모를 예측하고, 관광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며, 기업의 투자를 이끌려면 신뢰할 수 있는 통계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산업을 성장시키는 언어입니다.
최근에는 예약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 대회 운영 시스템 등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반은 이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좋은 기회입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이용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면 정책과 산업, 서비스의 수준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입니다.
파크골프는 ‘얼마나 늘어났는가?’를 이야기하는 단계를 지났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 출발점은 정확한 데이터입니다. 좋은 정책은 정확한 통계에서 시작되고, 지속 가능한 산업은 객관적인 데이터 위에서 성장합니다. 숫자는 차갑지만, 그 숫자가 만들어 갈 파크골프의 미래는 누구보다 따뜻할 것입니다.
『파크골프가이드』는 현장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는 매체가 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가겠습니다.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정책이 되고,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