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가 대한민국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작은 공을 쳐서 홀에 넣는 신체 활동을 넘어, 이제 파크골프는 ‘건강한 노후’와 ‘사회적 관계’를 잇는 핵심 고리로 기능하고 있다.
필자는 파크골프를 단순히 스포츠라는 프레임에 가두지 않는다. 파크골프는 복지(Welfare)의 가치와 인문학적 성찰이 깊게 뿌리 내린,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 스포츠(Integrated Sport)’라고 확신한다.
첫째, 파크골프는 스포츠 그 이상의 ‘복지’다.
복지의 핵심은 소외를 방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파크골프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큰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복지’의 모델을 제시한다.
은퇴 후 사회적 역할 상실을 고민하는 세대에게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라, 동료와 어울리고 소통하는 ‘사회적 안전망’이 된다. 필드 위에서 함께 걷는 2~3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고립감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는다. 이것이야말로 몸의 건강을 넘어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진정한 의미의 복지 실천이다.
둘째, 파크골프는 인문학적 통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인문학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파크골프를 치는 과정은 인생의 축소판과 닮아있다. 때로는 의도한 대로 공이 흘러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장애물에 걸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과에 좌절하지 않고, 다음 샷을 위해 다시 자세를 가다듬는다.
이는 삶의 희로애락을 수용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인문학적 수양’의 과정과 맞닿아 있다. 공을 치기 전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순간, 스포츠는 명상이 되고, 운동은 성찰이 된다.
셋째, ‘통합 스포츠’로서의 파크골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우리는 이제 파크골프를 통해 신체, 정신, 사회적 관계를 통합하는 교육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 건국대학교 부설 미래지식교육원과 같은 곳에서 ‘파크골프 전문가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단순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는다. 파크골프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지역사회 복지와 연결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필드 위에서 나누는 따뜻한 대화, 타인에 대한 배려, 공정한 규칙 준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파크골프는 인생의 후반전을 가장 아름답게 설계하는 지혜로운 동반자다. 초록색 잔디 위에서 땀 흘리며 나누는 것은 단순히 점수가 아니라 서로의 삶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다.
스포츠를 통해 복지를 구현하고, 그 안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길어 올리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파크골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지금 이 시대에 파크골프가 가지는 가장 찬란한 가치다. 오늘도 필드 위에 선 당신의 발걸음마다 건강한 복지의 기운과 깊이 있는 인문학적 사유가 함께하기를 바란다.

박상화 한국웰니스인재교육원 원장
사회복지전공 인문학 박사
행복소통전문가
건국대미래지식교육원 파크골프전문가 최고위과정 총괄외래 교수
경민미래평생교육대학 AI지식교육원 파크골프지도자 지도교수
다누리파크골프연합회 고양지부장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와 소통 분야 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