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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수영 꿈나무, 대통령배서 금빛 역영…최지원 2관왕

- 문강우 배영 50m 금·100m 동…두 선수 금 3·동 1 합작
- 전남대표 9명·소년체전 3년 연속 금메달 배출한 육성 체계 결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 수영 꿈나무들이 전국무대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영암수영스포츠클럽 소속 문강우(영암중 3년)와 최지원(영암초 6년)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합작했다.

 

최지원은 여자 초등부 배영 50m와 100m를 모두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문강우도 남자 중등부 배영 5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배영 100m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대표 선발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문강우는 배영 50m와 100m에서 각각 2위에 올랐고, 최지원을 비롯한 영암수영스포츠클럽 선수 9명이 전남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통령배 성적은 한 대회의 반짝 성과라기보다 영암에서 이어진 수영 유망주 육성 흐름의 연장선에 가깝다.

 

영암수영스포츠클럽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문승유를 배출했다. 문승유는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도 평영 100m와 50m를 잇달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문강우와 최지원이 대통령배 시상대에 나란히 오르면서 선수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현재 클럽에서는 감독 1명과 코치 1명의 지도로 학생 선수 14명이 영암달물수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영암군은 선수 육성과 클럽 운영을 위해 매년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 여건을 개선할 수영시설 확충도 진행되고 있다. 영암군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영암초 부지에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연면적 3829㎡, 지상 2층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설에는 50m 레인 2개와 25m 레인 3개를 갖춘 선수용 수영장을 비롯해 체육·교육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되면 학생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주민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전국대회에서 영암을 대표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체육 꿈나무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스포츠클럽 지원과 체육 기반 확충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수영을 비롯해 유소년씨름과 육상 등 3개 스포츠클럽에 모두 2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영암초·대불초·삼호중 등 지역 3개 학교 운동부에도 훈련비 1700만원을 지원하며 학교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