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바닷속 전력망을 깔고 안전하게 묻는 ‘해저케이블 영토’ 확장에 나선 대한전선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 포설선을 띄우며 시공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지난 12일 부산 감천항 오리엔트조선소에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의 안전운항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 ‘1만 1천톤급’ 바다 위 거함… 수중로봇으로 안전 매설 책임진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1만 1,000톤급 대형 선박으로,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싣고 장거리 운송부터 바다 밑 설치까지 한 번에 해낼 수 있는 고사양 포설선이다.
이달 중 전남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현장에 첫 투입되어 케이블 매설 공정을 수행한다. 특히 선박에 탑재된 수중로봇(ROV, Remotely Operated Vehicle) ‘트렌처’가 해저면을 파고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묻어, 어구나 선박 닻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 ‘생산에서 시공까지’… 차별화된 턴키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그동안 초고압 전력망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에 이어, 2023년 확보한 첫 포설선 ‘팔로스호’와 이번 ‘스칸디 커넥터호’를 결합한 ‘투트랙(Two-Track) 시공 체계’를 완성했다.
이로써 케이블의 ‘생산-운송-포설-매설’ 전 과정을 한 번에 수행하는 ‘턴키(Turn-key)’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외부 선박 임대 비용과 공정 지연 리스크를 낮춤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및 해저 전력망 시장에서 독보적인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