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7℃
  • 구름많음강릉 22.3℃
  • 맑음서울 24.2℃
  • 맑음대전 24.3℃
  • 구름많음대구 23.9℃
  • 흐림울산 23.5℃
  • 맑음광주 24.8℃
  • 구름많음부산 24.6℃
  • 맑음고창 22.5℃
  • 흐림제주 25.8℃
  • 맑음강화 22.7℃
  • 맑음보은 23.1℃
  • 맑음금산 23.9℃
  • 흐림강진군 25.3℃
  • 흐림경주시 23.3℃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박종원 담양군수, 청년들과 정책 호흡…기존 사업에 현장 목소리 더한다

- 취임 40여 일 만에 청년정책협의체와 소통…일자리·주거·문화 과제 논의
- 전임 군정서 출범한 제4기 협의체 활동 이어받아 청년정책 보완 모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군수는 바뀌었지만 청년과 행정을 잇는 정책 창구는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박종원 담양군수가 제4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과 마주 앉아 새 군정이 이어갈 청년정책과 보완해야 할 과제를 함께 살폈다.

 

담양군은 박 군수가 지난 11일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과 만나 일자리와 주거, 문화·복지 등 청년들의 생활과 맞닿은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청사 회의실이 아닌 외부 공간에서 마련됐다. 정해진 보고와 답변이 오가는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담양에 살면서 겪은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편안하게 꺼내놓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대화의 중심에는 청년의 지역 정착이 놓였다. 협의체 위원들은 담양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비롯해 문화·복지 분야의 정책 수요를 전달했다. 현재 시행 중인 청년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장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제4기 협의체는 2024년 12월 공개모집을 거쳐 지난해 1월 출범했다. 19세부터 49세까지 주부와 농업인, 소상공인, 직장인 등 서로 다른 생활 기반을 지닌 청년 3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년 동안 지역 청년의 의견을 모으고 생활 속 문제를 찾아 정책 개선안을 제안한다.

 

박 군수로서는 전임 군정에서 구성된 협의체와 청년정책의 방향을 맞춰보는 자리였다. 기존 사업의 맥을 이어가면서도 새 군정의 색깔을 더하려면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지원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담양군의 청년정책도 이미 여러 갈래로 운영되고 있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과 취업자 주거비 지원, 문화복지카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이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라면 청년 로컬 정착 지원과 청년농 창업형 영농시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지역에 머물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처럼 흩어져 있는 사업을 청년의 실제 생활에 맞춰 다시 들여다보는 출발점이 됐다. 일자리와 주거, 문화·복지가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정착을 결정하는 하나의 생활 조건인 만큼, 협의체가 전달한 의견이 기존 사업의 보완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과제로 남았다.

 

박종원 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자신의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