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아깝다' 김효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인 중국의 인뤄닝(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에 2타 차로 밀렸다.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했던 김효주는 시즌 3승째와 개인 통산 10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인뤄닝은 18번 홀(파5)에서 김효주가 파로 먼저 경기를 끝내며 사실상 자신의 우승이 확정되자 버디 퍼트를 앞두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인뤄닝은 이번 시즌 첫 우승으로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66만 달러(약 9억1,000만 원)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로 시즌 3승에 도전한 유해란을 비롯해 임진희, 이소미(이상 8언더파 280타)가 나란히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안나린(7언더파 281타)이 공동 13위에 올랐고, 최혜진(6언더파 282타) 공동 17위, 강민지(3언더파 285타) 공동 27위, 윤이나(이븐파 288타) 공동 44위, 이동은(1오버파 289타)이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0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이날 16번 홀(파3) 보기가 우승을 놓친 결정적 실수였다.
인뤄닝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인뤄닝이 보기를 한 사이 버디를 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인뤄닝도 만만치 않았다.
김효주가 12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를 하자 인뤄닝은 버디를 하며 둘은 공동 선두가 됐다.
김효주와 인뤄닝은 이후 13∼15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승부는 16번 홀에서 갈렸다. 김효주는 3퍼트로 보기를 해 파로 막은 인뤄닝에게 1타 차로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김효주는 17번 홀에서도 버디 퍼팅을 노렸으나 스트로크한 공이 홀을 한 바퀴 돌고 나오며 파를 기록, 인뤄닝과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효주는 18번 홀(파5)에서 티샷한 공이 러프에 빠지고 두 번째 샷한 공마저 벙커에 들어가며 힘겹게 파로 막았으나. 인뤄닝이 버디로 마무리하며 2타 차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인뤄닝은 2024년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