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대한민국의 여행 유통 구조를 ‘직접 판매(직판)’ 방식으로 전환하며 시장을 이끌어온 노랑풍선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사옥에서 기념식과 우수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노랑풍선이 2001년 도입한 직판 시스템은 단순한 유통 비용 절감을 넘어, 중간 대리점 없이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다. 중간 단계를 없애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쌓아온 25년의 신뢰는 노랑풍선을 대표 여행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
■ 경영진의 메시지가 가리킨 단 하나의 키워드, ‘사람’
지난 9월 1일 열린 창립 25주년 행사에서 경영진이 던진 메시지의 교집합은 결국 ‘사람’이었다.
고재경 회장은 “노랑풍선은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직판여행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했고, 최명일 회장은 “회사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되는 만큼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진국 대표이사 역시 “오랜 시간 노랑풍선을 선택해 준 고객 한 분 한 분이 오늘의 노랑풍선을 만든 동력”이라고 전했다.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까지 노랑풍선을 둘러싼 모든 ‘사람’과의 상생이 지난 25년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었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 현장 안전부터 개인화 맞춤 여행까지… 사람에 집중하는 미래
이러한 ‘사람 중심’ 경영은 최근 인솔자 대상 심폐소생술(CPR) 및 안전 교육 강화 등 현장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세심하게 챙기는 행보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객을 케어하는 인솔자의 역량이 곧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최근 해외여행 시장의 흐름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개인별 맞춤 여행'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지난 25년간 사람에게 집중해 온 노랑풍선의 경험은 단체 쇼핑 중심의 관성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자율성과 안전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자산이 되고 있다.
단순히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던 기존 패키지 시장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지난 25년간 ‘사람’과 ‘소통’에 집중해 온 노랑풍선의 경영 철학은 변화하는 여행 시장에서 한층 강력한 차별화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