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하나은행이 상업용·노후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동산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자산을 진단하고 활용 방안부터 개발·시공·임대·운영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 부동산 밸류업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 부동산 밸류업 플랫폼은 하나은행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고객이 보유하거나 매입을 검토하는 부동산을 정밀 진단한 뒤 개별 자산의 특성과 고객 수요에 적합한 분야별 전문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부동산 분야 전문기업 5곳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기업은 ▲빌딩 리모델링·밸류업 전문 시공사 경동하우징 ▲부동산 개발·프로젝트 관리(PM) 전문기업 더피씨엠어드바이저 ▲코리빙 주거 브랜드 ‘맹그로브’ 운영사 MGRV ▲팝업스토어·상업용 유휴 공간 전문 솔루션 기업 쉐어잇 ▲공유오피스 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 등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객이 보유한 부동산의 특성과 수요를 분석하고 기획과 설계부터 시공, 임대차, 공간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적합한 전문기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활용도가 떨어지는 유휴 부동산이나 노후 상업용 건물 등의 입지와 자산 가치를 진단하고, 해당 부동산에 적합한 공간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실제 개발과 시공, 운영 단계까지 연계해 부동산 가치 제고를 지원한다.
예컨대 노후 빌딩은 리모델링을 통한 가치 제고를 검토하고, 건물의 입지와 특성에 따라 코리빙 주거시설이나 공유오피스, 팝업스토어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전문기업과 함께 모색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개인 고객이 직접 진행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개발·활용 과정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부동산 밸류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금융권의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가 매입·매각이나 투자 자문 등에 집중됐다면, 하나은행은 실제 공간의 개발과 운영까지 연결함으로써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이번 밸류업 플랫폼은 단순한 매입·매각 자문을 넘어 부동산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과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5개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장해 고객의 더욱 다채롭고 복합적인 니즈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