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민선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민선7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 6,8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5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김민선7은 2위 장은수(합계 8언더파 280타)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작년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KLPGA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김민선7은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 우승한 뒤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을 더한 김민선7은 시즌 상금 3위(9억2,655만 원), 대상 포인트 3위(333점)로 올라섰다.
2026시즌 그린 적중률 1위(78%)를 달리는 김민선7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 4라운드에도 78%에 이르는 정교한 아이언샷 실력을 보여줬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민선7은 전반에 두 타를 줄여 같은 조에서 경기한 장은수에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김민선7의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김민선7이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한 공을 홀 1.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김민선7은 12번 홀(파3)에서는 7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장은수는 13번 홀(파4) 버디로 추격했지만,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잃어 김민선7과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5타 차 선두로 18번 홀(파5)에 올라선 김민선7은 세 번째 샷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선은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 출전해 이미향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퍼트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샷 보다 퍼트 연습에 투자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민선7은 이번 대회 1∼4라운드에서 3퍼트는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77개를 기록했다.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민선7은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많은 보살핌을 받았다"며 "할머니 연세가 80대인데 대회장을 찾아주신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특별하다"고 밝혔다.
김민선 7은 기자회견에서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보다는 나만의 커리어 하이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지금보다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쌓아가면서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은수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김민선7과의 타수 차를 4타로 줄이고 단독 2위가 됐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이세희는 합계 7언더파 281타, 단독 3위로 도약했다.
김민선7, 장은수와 같은 조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윤서는 오는 30일 시작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의 박민지는 투어 최초로 누적 상금 70억 원을 돌파, 70억6,262만 원을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쌍둥이 자매 이와이 치지와 아키는 각각 공동 6위(합계 5언더파 283타)와 단독 8위(합계 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