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가 서울에서 기업 유치에 직접 나서며 ‘투자 1번지 아산’을 공식화했다.
아산시는 2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 아산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이차전지·로봇·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환경과 기업 지원책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설명회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113조 원 규모 투자를 계기로 높아진 아산의 산업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아산에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중심으로 자본과 기술, 인재가 모이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가 확실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KTX·SRT와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집적된 산업 기반, 우수한 정주 여건을 아산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삼성 대규모 투자 지원 과정에서 민관합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절차를 병렬적으로 추진해 통상 10개월가량 걸리던 인허가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날 투자유치 성과도 나왔다. ㈜원익IPS·㈜씨앤엠·㈜에이티이엔지 등 3개 기업이 총 26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히고 285명 신규 고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익IPS는 100억 원을 투자해 250명을 고용하고 평택에서 아산으로 일부 사업장을 이전할 계획이며, 씨앤엠은 60억 원 투자와 15명 고용을 추진한다. 에이티이엔지는 음봉면 기존 사업장을 확장해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산업단지 시행사 9곳과 공동주택 사업자 3곳, IBK기업은행 아산지점 등 13개 기업과도 상생협력 지원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근로자 주거 안정, 금융 지원까지 연계해 입지·정주·금융을 결합한 투자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기업별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현장 답사와 추가 자료 제공, 인허가·보조금·인력 지원 등을 연계하며 투자 결정부터 사업 시행까지 원스톱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금융·보조금,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삼성 113조 투자→첨단산업 집적→협력기업 유치→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아산의 투자 선순환 구조를 민간 투자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제시된 260억 원 투자와 285명 고용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아산시가 내세운 투자환경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후속 성과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