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이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의 신화를 이어갔다. 이로써 보성은 단순히 청렴도를 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청렴한 행정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청렴의 바람이 보성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것이다.

2024년 청렴도 평가에서 보성군은 청렴체감도(80.2)와 청렴노력도(91.4)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보성군은 460개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영호남 지역의 자랑으로, 그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보성군은 이번 평가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청렴도 점수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거두었다.
보성군이 이룬 성과는 단순한 수치상의 결과가 아니다. 이는 보성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로, 청렴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이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공직자, 유관 기관 모두가 한마음으로 청렴 실천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해 더 힘쓸 것을 다짐했다.
보성군은 2018년 4등급에서 출발해, 김철우 군수가 민선 7기로 취임한 이후 본격적으로 청렴 정책을 추진했다. 이후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을 거쳐, 2021년에는 전남 1위를 차지하며 1등급을 달성했다. 그리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며, '청렴수도 보성'이라는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보성군의 성공적인 청렴 실천은 외부 체감도에서도 증명됐다. 군민과 민원인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 체감도 부문에서, 보성군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감점 없이, 오히려 작년보다 1점 상승한 90.2점을 기록했다. 이는 부패 인식과 경험 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하며, 보성군이 부패 예방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얼마나 철저하게 실행했는지를 보여준다.
보성군은 ‘청렴 실천 결의대회’, ‘청렴해피콜’, 그리고 다양한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왔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청렴을 단순한 정책적 목표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문화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보성군의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단지 청렴도의 높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행정의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청렴한 행정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성군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갈 책임이 있다.
보성군의 성공적인 청렴 정책은 다른 지역에도 중요한 교훈을 던진다. 청렴이 단순히 부패를 방지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발전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보성군은 이제 전국적으로 청렴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보성군은 청렴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청렴의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