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3월 15일 오후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휘북이 학교 입학식에 참석했다.
마포 휘북이 학교는 ‘휘파람을 불며 천천히 나아가는 거북이’의 줄임말로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발달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인연 맺기 프로그램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휘북이 학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자체적으로 학교장, 교감, 교사 등의 역할을 맡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장애아동의 학습지도와 다양한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장애아동 및 가족과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 간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마포지회(대표 이지영)가 주최한 이번 입학식에서는 임원진 소개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고, 자기소개카드 만들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친밀감을 쌓는 시간도 가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휘북이 학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포구가 구민행복 지수 1위인 것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친구가 되어주고, 서로 돕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세상을 살아 가는데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자원봉사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사회에 나가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마포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누구나운동센터 비롯해 장애인 가정 양육 지원금, 장애인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