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오는 10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을 개최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영화제는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유한 맛, 그리고 지역 문화를 스크린에 담아내는 자리로, 전남이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는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최수종 남도영화제 집행위원장, 지역 시의회와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보고회에서는 개막식 준비부터 상영관 관리, 홍보 전략, 관람객 안전과 편의 대책까지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며 완성도 높은 영화제를 만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광양시민광장, 광양항, 전남도립미술관, CGV광양, 광양문화예술회관 등 5개 장소 8개 스크린에서 20개국 65편의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광양에서 촬영된 천만 영화 특별전과 감독과의 대화, 토크콘서트, 미술관 특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영화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영화산업의 회복과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시점에서 남도영화제가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이 영상산업의 최적지로 알려질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영화제를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 활성화, 영상산업 생태계의 성장까지 폭넓게 기대되는 행사로, 전남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