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무더위 탈출 작전' 쉼터부터 농장까지 ‘쿨링 네트워크’ 총력 점검

  • 등록 2025.07.06 22: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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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농가, 가축까지 폭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계속되는 이상 고온과 폭염특보 속에서 순천시가 시민 안전 확보와 농축산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농가와 축산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눈길을 끈다.

 

먼저 순천시는 관내 무더위쉼터 731개소와 횡단보도 그늘막 134개소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로당과 동성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냉방기 가동 상태, 음용수 제공 여부를 세심하게 살폈으며, 야외 무더위쉼터의 안개 분사 장치와 도로 노면 분사 장치 등 폭염 저감 시설도 정상 작동하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횡단보도 그늘막은 폭염 시간대 통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더위를 식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순천시는 또 재난안전문자, 마을 방송,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무더위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무더위쉼터 이용 등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반복 안내해 온열질환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농가와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외서딸기육묘영농조합법인, 낙안배영농조합법인, 월등복사골영농조합법인 등 주요 농가를 방문해 폭염 안전 5대 수칙을 교육했다.

 

이는 충분한 물 섭취, 바람그늘 활용,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 장구 착용, 응급 장치 구비 등으로 구성돼 농업인의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둔다.

 

아울러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 작물에는 차광막 설치와 환기 철저를, 복숭아 농가에는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지표면 냉각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시설 하우스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쏠라스크린’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축산 부문에서는 돼지와 닭 등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가축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선제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채소, 원예, 과수, 특작, 축산 등 분야별 재해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폭염 대응 체계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재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지속하고,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꾸준히 알리며 시민과 농가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이 빠르게 시작됐고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폭염 시간대 야외 활동을 줄이고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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