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흙과 불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21일 막을 올렸다. 축제는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 첫 주말,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다. 특히 체험 부스에 마련된 물레성형 코너에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사리손으로 흙을 올리고 물레를 돌리며 자신만의 그릇을 빚는 모습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은 손끝에 전해지는 촉감을 느끼며 형태를 잡아갔고, 옆에서 지켜보던 부모들도 휴대전화를 들어 그 장면을 담았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고려청자의 맥을 직접 만져보는 시간이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흙이 물과 만나고, 불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매력으로 꼽힌다. 전통 도자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공간에서 어린이들의 맑은 웃음이 더해지며 축제장은 한층 생기를 띠고 있다.(강진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