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한층 촘촘히 다진다.
봄철 자살 위험 증가 시기에 맞춰 예방부터 대응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안전망 가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4월부터 5월까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집중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8일 시청 사거리에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출근길 운전자를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활동의 문을 열었다. 이후 연령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홍보를 이어간다.
자치구도 현장 중심 대응에 힘을 보탠다. 찾아가는 우울 검진과 도움기관 안내,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위기 가구 발굴, 관계기관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이 동시에 펼쳐진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문제 등 복합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자살위기 상황에 대비해 자살예방관 지정,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1인 가구 생명지킴이 운영,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치료 연계,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단계별 대응망을 강화했다.
여기에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정신응급 합동 대응센터 운영, 야간·휴일 공공병상 확보까지 더해 긴급 상황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예방 체계도 함께 구축하며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광주시는 자살예방관으로 지정된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통합 사례관리를 강화해 위기 대응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봄철은 자살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예방과 시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이나 극단적 선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