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마지막 대회!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016.11.10~13, 전남 보성CC에서 열려 |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이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간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코스(파72. 6,969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1%를 위한 골프 클럽을 지향하는 카이도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KPGA 코리안투어의 힘찬 도약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은 2016년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으로 본 대회 이후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제네시스 상금왕, 최저평균타수상(덕춘상), 지스윙 신인왕(명출상) 등 주요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유종의 미’ 를 거두기 위한 선수들의 막바지 경쟁이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의 향방이다.
최진호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과 ‘넵스 헤리티지 2016’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멀티플(한 시즌 2승 이상) 우승에 성공한 최진호(32.현대제철)는 사실상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을 확정 짓고 제네시스 대상까지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최진호는 올 시즌 4,009포인트를 쌓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 있으나 PGA 웹닷컴투어 큐스쿨 2차전 참가로 인해 본 대회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이창우 3,162포인트를 획득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이창우(23CJ오쇼핑)의 본 대회 성적에 따라 제네시스 대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는 최진호에 877포인트 뒤져있다. 올 시즌 최종전인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1,000포인트가 부여되고 2위에게는 600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창우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다.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창우는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이 없다.
이창우는 “몸 상태가 최고조에 올라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프로 데뷔 첫 승을 이루는 동시에 제네시스 대상까지 받게 된다. ‘두 마리 토끼’ 를 한 번에 손에 쥘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에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라며 우승과 대상을 향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이창우 이창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최진호는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게 된다. 최근 대상과 상금왕 2관왕을 달성한 선수는 2014년 김승혁(30)이다.
이밖에 최저평균타수(덕춘상) 부문에서는 이창우가 평균 69.75타로 2위 최진호(693.758타)에 0.008타의 근소한 차이로 선두에 올라 있다. 이창우의 본 대회 4일 동안 평균타수에 따라 덕춘상의 주인공이 가려질 것이다.
생애 단 한번뿐인 지스윙 신인왕(명출상) 경쟁에서는 ‘제32회 신한동해오픈’ 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우(23)가 292포인트로 1위에 랭크되어 있다. 뒤를 이어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에서 4위에 오른 변영재(22)가 216포인트로 김태우에 76포인트 차 2위에 올라 있다. 지스윙 신인왕 포인트는 우승 시 300포인트가 주어지며 7위에 오르면 80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에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김태우 김태우는 “신인왕은 평생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기 때문에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라며 “올해 큰 관심을 많이 받게 돼 즐거웠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에 부딪혀 아쉬웠다. 마지막 시합인 만큼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해 프로 데뷔 우승과 함께 신인왕을 확정 짓고 싶다.” 라고 당찬 각오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서 올 한해 각종 기록 부문 상위 랭커와 함께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단연 ‘테리우스’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이다.
김태훈 김태훈에게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박준원(30.하이트진로)의 끈질긴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태훈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맞는 대회인 동시에 2013년 ‘보성CC클래식’ 에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첫 승을 일궈낸 장소인 보성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김태훈 지난 6월 오른팔 이두근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재활과 치료를 반복했던 김태훈은 최근 들어 완벽하게 부상을 떨쳐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태훈은 “아무래도 인연이 깊은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부상도 나았고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우승 트로피를 들면서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싶다.” 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대현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0년째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KPGA 대표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은 이번 대회 이후 군 입대 의사를 밝혀 군 입대 전 마지막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김대현은 “오랜만에 장타자의 모습에 맞는 플레이를 펼치겠다. 화끈한 장타로 우승을 차지해 김대현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골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군복무를 시작하겠다.” 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다가올 군 생활이 골프 선수로서 ‘터닝 포인트’ 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김대현은 “군 입대가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라며 “(한)민규 형을 비롯해 (김)우현이와 (윤)정호에게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꼼꼼하게 듣고 있다. 21개월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전역 후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선수가 되겠다.” 라고 군 생활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주흥철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과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 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주흥철도 시즌 3승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 3승은 강경남(33.동양네트웍스)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나란히 3승을 거둔 2007년 이후 9년간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인 카이도코리아는 제네시스 고급 차량 1대를 비롯해 카이도골프 클럽 풀세트와 공기청정기, 가습기, 골프화, 우산, 모자 등 다양한 갤러리 경품을 마련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